[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다목적 공연장.

[개설]

창원 문화 재단 3.15 아트 센터는 3·15 의거의 정신을 계승하고 창원 지역의 문화 예술 창달을 위하여 만들어진 공공 문화 시설이다.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과 시민 문화 향유권 신장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창원 지역 공연 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건립 경위]

창원 문화 재단 3.15 아트 센터는 지역 문화 창조의 거점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발전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다목적 문화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만들어졌다. 옛 3.15 회관 부지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삼각지 부근에 세워지기로 한 문화 예술 회관 건립 계획을 통합하여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변천]

1999년 12월 3.15 의거 기념관과 문화 예술 회관 통합 건립에 대한 여론이 처음 제기되었고, 2001년 부지 조사 보고에 이어 3.15 기념 사업회와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마산지부에 통합 건립에 대한 의견을 조회하여 동의를 얻었다. 이에 2001년 12월 통합 회관 건립 방안 및 부지 확정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었고, 2002년 3월 경상남도로부터 시민 회관 건립 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그 결과 2005년부터 총 공사비 640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진행하였고, 2008년 3월 준공하여 2008년 5월 20일 정식 개관하였다.

[구성]

창원 문화 재단 3.15 아트 센터에는 총괄 운영을 맡은 관장 아래 관리부·문예 기획부·무대 기술부로 구성되어 있다. 담당 부서의 직원 23명은 일반직과 계약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고유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공연 기획과 무대 운영에 배치된 직원들은 문화 예술 경영의 경험이나 공연 단체의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효율적인 문화 시설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기 위하여 문화 예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 위원회를 두고 있다. 위원의 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10여 명이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대지 면적 2만 1454㎡에 연면적 1만 9812㎡인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축물이다. 내부 시설로는 대공연장·소공연장·전시장을 비롯하여 회의실·강의실·공연 연습실, 부대시설과 편의 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공연장은 1,182석의 객석과 1,318㎡의 무대, 90㎡의 오케스트라피트로 구성된 첨단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뮤지컬·발레·무용·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이 가능하다. 또한 경사 무대 전환이 가능한 주무대 리프트 3조와 슬라이딩 웨곤[이동 무대] 6조의 무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변적 연출을 통한 멋진 무대 전환이 가능하다.

소극장은 485석의 객석과 180㎡의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 전체에 음의 파청과 주파수를 형상화한 굴곡면을 설치하여 벽면 전체가 음향 반사판의 역할을 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된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을 비롯하여, 개인 작품의 전시가 가능한 제3전시실, 수석·분재 등의 전시가 가능한 제4전시실 등 4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은 천정 레일 이동식 파티션이 설치되어 공간 분할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전시가 가능하다.

국제 회의장은 5개 국어 동시통역 설비와 영상·음향 조정실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심포지엄, 워크숍, 학술 세미나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강의실은 총 5개소가 있으며, 각 실마다 40여 명씩 수용이 가능하다. 2개소는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동영상 강의가 가능하며, 1개소는 미술 관련 전용 강의실로 사용된다. 공연 연습실로는 시립예술단의 전용 연습실 2개소와 임대 연습실 3개소, 개인 연습실 6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현황]

창원 문화 재단 3.15 아트 센터 공연·전시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기획 공연의 경우 20~30개의 작품에 2만여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획 전시에는 10여 작품에 1만 5000여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관의 방식으로 열린 공연 행사를 보면 100회가 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한 달에 약 15회 공연을 치렀으며, 전시 행사는 연 30여 회의 수치를 볼 때 월 3회 가량 개최되었다.

창원 문화 재단 3.15 아트 센터는 문화 예술과 관련한 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정기 강좌와 특별 강좌로 구분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기 강좌로는 한국화·수채화·서양화·생활 도예·민화·대금·성악·바이올린·플루트·난타·하모니카·노래 교실·클래식 기타·라인 댄스 등이 있고, 특별 강좌로는 ‘화요 명작 예술 감상회’와 ‘해설이 있는 아침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