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5108 |
---|---|
한자 | 馬山勞動聯盟 |
이칭/별칭 | 마산노련(馬山勞聯)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양미숙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 마산 지역에 있었던 노동 운동 단체 엽합체.
[설립 목적]
1920년대 이후 수많은 노동 조합과 노동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는 이들의 사소한 경제 투쟁마저 탄압하였기 때문에 개별 노동조합의 분산적인 투쟁은 한계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지역을 포괄하는 지역 연맹 조직을 건설하게 되었는데 마산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되어 1927년 8월 20일 마산 부내에서도 마산 노동 연맹[마산 노련]으로 결성되었다.
[변천]
1927년 8월 20일 마산 부내에 산재한 직종별 6개의 노동 단체들은 마산 노동회와 마산 인쇄 직공 조합을 주축으로 마산 노동 연맹[마산 노련]으로 창립하였다. 1928년 2월 8일 마산 노동 연맹 임시 대회가 열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마산 노동 연맹의 활동은 노동 조합과 노동 단체의 활동에 비해 더 구체적이고 그 폭이 넓어졌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1. 마산 부내 각종 노동 분규를 조사. 2. 부당 해고된 노동 조합원들을 복직시키기 위하여 사용자 측에 대표를 파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조직적 대책을 마련. 3. 미조직된 직업별 노동 조합을 지원. 4. 농민 조합 신간회 문제 기자단의 문제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데까지 그 활동 영역이 나아갔다. 따라서 그것은 노동 단체 고유의 영역을 넘어 민족 해방 운동 단체로서의 진전된 모습을 갖는 것이었다. 이러한 성격은 1928년 2월 8일 마산 노동 연맹 임시 대회에서 결의된 사항으로 알 수 있다.
[현황]
1927년 8월 20일 마산 노동 연맹의 창립 대회에서 다음과 같은 강령이 발표되었다.
1. 노동 단체의 조직적 통일을 기함.
2. 상부상조하여 경제적 복리 증진과 계급의식 계발을 기함.
3. 확고한 단결로써 정의에 희생하는 정신 함양을 기함.
1928년 2월 8일 마산 노동 연맹 임시 대회에서 결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무산 계급의 특수한 독자성을 고수하자.
2. 계급 표식 철거 자를 박멸하자.
3. 일체의 개량주의자를 철저히 박멸하자.
4. ○○주의자를 퇴치하자.
5. ○○○○에 선두대가 되자.
6. 농민 운동을 철저히 원조하자.
7. 언론. 출판. 결사. 집회의 자유를 획득하자.
8. 전 민족적 단일 전선 당 매개체인 신간회를 지지하자.
9. 부인·형평운동을 원조하자.
[의의와 평가]
노동 단체의 고유 활동을 뛰어넘어 민족 해방 운동을 지원하고 그 운동을 함으로써 진전된 노동 단체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