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5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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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土-硏究 |
이칭/별칭 | 『향토 연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마산합포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허정도 |
간행 시기/일시 | 1932년 2월 1일 -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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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북16길 11[월영동 449]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 |
간행처 | 마산 공립 보통학교[현재 성호 초등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 4길 21[성호동 57-3] |
성격 | 지역 총람 |
저자 |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 |
편자 |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 |
간행자 | 마산 공립 보통학교 |
표제 |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 |
[정의]
1932년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가 동료 연구 부원 26명과 함께 마산부의 역사, 교육, 자연 등 마산의 전반적 현황을 조사·연구하여 편찬한 단행본.
[개설]
책이 발간된 1932년은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킨 다음 해로써 식민지 확장을 본격화했던 시기이다. 일본인들이 마산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완전히 장악했던 상황에서 발간된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는 마산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식민 지배를 통해 이룩한 성과와 현황 심지어 전설까지 기술함으로써 일본인들의 탐구심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내용에는 마산부의 역사를 시작으로 교육·자연·토지·조세 및 공과(公課)·산업·무역·금융·교통 및 통신·자치·사회·생활·위생·전설·이과적 교재(理科的敎材)의 향토 분포 조(鄕土分布調) 등이 담겨 있다.
[편찬/간행 경위]
「향토의 교통도[鄕土の交通圖]」는 마산 공립 보통학교(馬山公立普通學校)에서 1932년 2월 1일 발행한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 속에 첨부된 지도이다. 저자는 마산 공립 보통학교(馬山公立普通學校)[현재 성호 초등학교]의 일본인 교장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이다. 그는 이 외에 1933년 마산 교육회가 펴낸 『향토의 조사[鄕土の調査]』와 1937년 마산 명승 고적 보존회가 펴낸 마산의 관광 리플릿 「관광 마산[觀光の馬山]」 등을 만들었다. 마산의 지역사에 관심이 많아 연구했던 일본인으로 추정된다.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에 첨부된 저자 서문에 적힌 한국인와 일본인 26명의 연구 부원들은 교직원으로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와 함께 역사와 현황을 조사·연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1899년 개항 이후 마산에 정착한 일본인들은 1930년 경에 이르러 행정·산업·문화·교육 등 마산 사회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게 된다. 당시 마산은 일본인이 건설한 근대적 도시로 일본인의 자부심을 만족시킬 만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가 제작되었다 할 수 있다.
[형태]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는 세로쓰기를 한 등사본이다. 책의 전체 제목과 15편으로 구성된 각 편의 제목이 실린 쪽은 활자로 인쇄되어 있다. 그림은 없지만 제 9편 ‘향토의 교통 및 통신’ 첫머리에 「향토의 교통로[鄕土の交通圖]」라는 제목의 손으로 그린 마산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구성/내용]
1899년 개항 이후 마산에 대한 여러 종류의 문헌들이 있지만 대부분 관청에서 낸 통계 위주의 자료들이다. 민간이 발간한 문헌들도 내용에서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鄕土の硏究』는 마산 공립 보통학교라는 교육 기관에서 조사·연구하여 발간한 책으로 앞의 내용들과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적절하게 조합해 구성한 책이다.
구성은 모두 15편으로 되어 있으며 각 편에는 장과 절이 있어서 각 분야의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제1편 향토의 역사, 제2편 향토의 교육, 제3편 향토의 자연, 제4편 토지, 제5편 조세 및 공과(公課), 제6편 향토의 산업, 제7편 향토의 무역, 제8편 향토의 금융, 제9편 향토의 교통 및 통신, 제10편 향토의 자치, 제11편 향토의 사회, 제12편 향토민(鄕土民)의 생활, 제13편 향토의 위생, 제14편 전설, 제15편 이과적 교재(理科的敎材)의 향토 분포조(鄕土分布調)이다.
직접 쓴 등사본으로 광고와 그림은 없고 기록된 각 분야의 현황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향토의 연구[鄕土の硏究]』는 1932년 당시의 마산 사정을 각 부분별로 상세하게 정리한 기록물로 1930년 전후의 도시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자료이다.
특이한 점은 이 책의 발행 기관이 마산 공립 보통학교이며 집필자가 교장인 우에하라 사카에[上原榮]이며 교직원으로 추정되는 26명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현직 교육자들이 지역 사회를 조사·연구하여 기록물로 남긴 사례는 흔치 않을 뿐 아니라 26명이나 되는 필진이 집필에 참여하여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당시 마산에 진출한 일본인들의 기록에 대한 의식과 탐구심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