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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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古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성격 | 서간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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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조익 외 8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24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 대학교 박물관(慶南 大學校 博物館)에 소장된 서간첩(書簡帖).
[개설]
『집고첩(集古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집고첩』은 그 중 1종이다. 현재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집고첩』의 크기는 36㎝×24㎝이다. 전체 쪽수 18쪽이며, 보관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 첩에는 포저(蒲渚) 조익(趙翼)[1579~1655]을 비롯한 9명의 편지가 실려 있다. 이들 9명은 모두 조씨(趙氏)이다.
[의의와 평가]
『집고첩』에는 조씨의 성을 가진 조선 시대 인물 9명의 편지 9통이 실려 있다. 9명 중 가장 이른 사람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우암(愚庵) 조욱(趙昱)[1498~1557]으로, 그의 본관은 평양(平壤)이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유명하였던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의 본관은 백천(白川)이다. 그 밖에 조익과 창강(滄江) 조속(趙涑)[1595~1668], 송곡(松谷) 조복양(趙復陽)[1609~1671], 학암(鶴嵓) 조문명(趙文命)[1680~1732]은 본관이 모두 풍양(豊壤)이다. 만회(晩悔) 조사석(趙師錫)[1632~1693], 이우당(二憂堂) 조태채(趙泰采)[1660~1722], 겸재(謙齋) 조태억(趙泰億)[1675~1728]의 본관은 양주(楊洲)이다. 따라서 『집고첩』은 말 그대로 ‘옛 선조들의 글을 모은 첩’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데, 성씨가 모두 조씨라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책을 만들었던 사람의 의도를 어느 정도 엿볼 수가 있을 것도 같으나, 본관이 서로 다른 이들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