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해상에 있는 토끼섬의 등대.

[개설]

진해 토끼섬 등대는 1967년 7월 31일 건립되었다. 낡고 노후한데다 주변 나무에 가려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제시 등을 오가는 주변 항해 선박의 시인성에 문제가 있어 2005년에 마산 지방 해양 수산청이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 표지 기능을 구축하는 등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었다. 이때 등대를 증축하여 당초 높이 6.5m에서 15m로 크게 높아져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등대 식별이 쉬워졌다.

[위치]

진해 토끼섬 등대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해상에 있다.

[변천]

진해 토끼섬 등대는 1967년 7월 31일에 건립되었다. 1972년 8월 31일 등대로 가는 도로를 설치했으며, 1977년 11월 30일 전원을 개량하고 등명기를 교체했다. 1985년 12월 태양 전지를 개량하고, 그 후 수차례 도장 작업을 했다.

[형태]

진해 토끼섬 등대는 원형 등대로 다른 등대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다. 바닥에는 기단이 있고,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이며, 꼭대기에는 콘크리트 난간을 설치하여 등명기를 설치하였다.

[현황]

진해 토끼섬 등대는 연 면적 12.84㎡, 건축 면적은 7.07㎡이다. 등대의 현재 높이는 15m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 등을 오가는 선박의 항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등대이다. 남해안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항로와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등대로 그 위치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근대기 등대에서 현대 등대로의 변천 과정 및 등명 설비, 항로 지시 시설의 변화를 잘 보여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