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원시 마산 출신 여배우.

[가계]

아버지는 통영 군수를 지냈다. 1952년 초대 마산시 의회 부의장을 지낸 고재열이 오빠다.

[활동 사항]

고선애(高善愛)[1911~?]는 마산 출신으로 대구에서 대구 공립 고등여학교를 다녔으며 졸업 후 함경남도 북청 초등학교에서 잠시 교사생활을 하였다. 이후 결혼하여 희곡과 단편 소설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나운규의 ‘연쇄극’에 참여하면서 배우생활을 시작하였다. 순회공연 중심으로 신파극과 희극을 주로 상연하던 극단 신무대(新舞臺)에 입단하면서 무대 생활을 시작하였다.

8·15 해방 후에는 김승호와 자유 극단을 창단하여 단장을 맡기도 하였다. 1949년 박제행(朴齊行), 고설봉(高雪峰) 등과 함께 해군 본부 정훈감실 보도과 소속으로 극단 예술 극회(藝術劇會)를 창립해 활동했으며, 국방부 정훈국 후원으로 제작되어 전쟁 직전인 1950년 6월 21일에 개봉한 영화 「나라를 위하여」를 통해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김기영 감독의 「양산도」[1955], 「구원의 애정」[1955], 「청춘쌍곡선」[1956], 「실락원의 별」[1957] 등 1950년대 중 후반 영화의 주요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성춘향」[1961], 「고려장」[1963], 「로맨스그레이」[1963], 「벙어리 삼룡」[1964], 「청일 전쟁과 여걸 민비」[1965] 등 1960년대 영화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저술 및 작품]

출연 작품은 다음과 같다. 1949년 「나라를 위하여」, 1955년 「구원의 애정」, 「물레방아」, 「양산도」, 1956년 「교차로」, 「마의태자」, 「백치 아다다」, 「봉선화」, 「숙영 낭자전」, 「애인」, 「자유부인」, 「천추의 한」, 「청춘 쌍곡선」, 1957년 「모정」, 「봉이 김선달」, 「사랑」, 「산적의 딸」, 「실낙원의 별」, 「운명의 여인」, 「인생화보」, 「잃어 버린 청춘」, 「청실 홍실」, 「황혼 열차」, 1958년 「마음의 진주」, 「목포의 눈물」, 「소낙비」, 「영원한 내사랑」, 「자유 결혼」, 「천지 유정」, 「콩쥐 팥쥐」, 「화심」, 1959년 「72호의 죄수」, 「가는 봄 오는 봄」, 「고개를 넘으면」, 「그 여자는 행복했던가」, 「다시 피는 꽃」, 「불멸의 성좌」, 「삼여성」, 「삼일 독립 운동」, 「어머니」, 「언제까지나 그대만을」, 「오늘도 내일도」, 「유관순」, 「자매의 화원」, 「처」, 「청춘 일기」, 「춘희」, 1960년 「모상 부부」, 「백사 부인」, 「아들의 심판」, 「어느 여교사의 수기」, 「어머니의 힘」, 「이 생명 다하도록」, 「표류도」, 「피묻은 대결」, 「하녀」, 1961년 「상록수」, 「서울의 지붕 밑」, 「성춘향」, 「악의 꽃」, 「양산도」, 「연산군」, 「육체는 슬프다」, 1962년 「감나무골의 공서방」, 「그리움은 가슴마다」, 「내 마음 호수 되어」, 「대심청전」, 「사랑의 승부」, 「산색시」, 「산울림 칠때마다」, 「서울로 가는 길」, 「슬픔은 나에게만」, 「아름다운 수의」, 「여정 만리」, 「운명의 골짜기」, 「인간만세」, 「평양 기생 계월향」, 「합죽이의 신혼열차」, 1963년 「건너지 못하는 강」, 「고려장」, 「단종애사」, 「로맨스 그레이」, 「사랑과 눈물의 만리성」, 「쌀」, 「재회」, 1964년 「벙어리 삼룡」, 1965년 「이 여자를 보라」, 「청일전쟁과 여걸민비」, 1966년 「대원군」, 1967년 「다정불심」, 「실락원의 별」, 1968년 「구슬공주」, 「규방」, 1973년 「만혼녀」, 1974년 「동거인」, 「흑발」, 1986년 「가슴을 펴라」 등에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