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7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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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珉 |
이칭/별칭 | 순모(淳模)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숙 |
[정의]
마산에서 활동한 무용가.
[활동 사항]
정민(鄭珉)[1928~2006]은 본명이 정순모(鄭淳模)이고, 어릴 때부터 무용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주로 한국에서 한국의 전통 무용을 익히고 공연한 한편, 서양 무용인 발레까지도 섭렵하여 무용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공연하였다. 일찍이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1933년 5세에 가수로 데뷔하여 1936년에 일본, 조선, 중국 등의 무대에서 공연하였다. 1938년에는 일본 국보급 예술가들의 공연에 참여하였다.
1945년에는 제1회 영남 예술제[현 개천 예술제]에서 승무로 금상을 수상하였다. 마산의 김해랑 무용 연구소[정법사]에 입학하여 최현(崔賢)과 더불어 제1기 문하생 (門下生)이 되었고 수학한 후 조교수로 활약하였다. 명창 김애정 선생에게 승무와 북을 사사하고, 판소리와 가야금의 명인인 김연수 선생에게 가야금을 사사하였다. 명창 임방울 선생에게 판소리와 북을 사사하고 전사습 선생에게서 설장고와 판굿을 배웠다. 박금화(朴錦花), 최정숙(崔貞淑), 정금옥(鄭錦玉), 무기(舞技) 김초향(金初香)의 제자로부터 살풀이와 승무(僧舞), 검무(劍舞), 입무(入舞) 북 판소리 등을 사사하였다.
1950년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연회에서 승무를 공연하였다. 1952년 고등학교 및 대학 등에 출강하면서 서울 종로에 정민 무용 연구소를 개설하였다.
1955년에는 일본으로 가서 오사카 호무라[法村]의 도모미[友井] 발레단에서 발레리나 도모미 유키코[友井由起子]의 파트너로 활약하였고, 영국 로얄 발레 학교 교사 프라이안쇼에게 고전 발레를 사사하고 세계적인 무희 알리기산드 다니로브에게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을 사사 하였다.
1958년에는 오사카 NHK방송 특별프로그램 ‘황금의 의자(黃金의 椅子)’에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같은 해에 일본 오페라 제2기 공연 가극 ‘칼멘’의 전국 공연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1959년에 오사카 휠 제2기 공연 정기 공연 가극 ‘춘희’에서 주연을 맡아 공연하였고, 1960년에 일본 발레단 협회 공연에서 ‘애의 색체(愛의 色彩)’ 주연으로 도쿄 문경공회당[東京文京公會堂]에서 공연하였다. 1960년에 매일 TV 특별 프로 ‘궁본 무장(宮本 武藏)’에 정규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1961년 일본 오사카에서 ‘정민 한국 고전 전통 예술 학원’을 개원하였고, 1962년 일본 간사이 보총극장[日本關西寶塚劇場]에서 전통 무용을 특별 공연하였다. 1962년 동경회관(東京會館)의 ‘백조의 호수’에서 주연으로 공연하였고, 1964년 일본(日本) 초연(初演) 동키호테의 ‘구란밧도울’역으로 출연하였다.
1965년에는 전통예술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공연했으며, 재일 한국 무용인 협회 이사장, 해외 무용가 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상훈 및 추모]
1945년 제 1회 영남 예술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2000년 3월 7일에는 고 김해랑 선생의 추모 공연에서 ‘애수의 선자’를 재안무하여 공연하였다. 2004년에는 마산 무용가 협회가 주최한 제1회 김해랑 선생 추모 공연에서 ‘애수의 선자’를 재안무하여 선보였다. 2006년 11월 19일 국립 국악원에서 추모 공연을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