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7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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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斗南 |
이칭/별칭 | 석호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숙 |
[정의]
창원시 마산에서 활동한 작곡가·피아노 연주가.
[활동 사항]
조두남(趙斗南)[1912~1984]은 가톨릭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미국 출신의 신부 조지프 캐논스로부터 서양 음악과 작곡을 배웠다. 11세 때 가곡 「옛이야기」를 작곡하였고, 17세 때 첫 가곡집을 발간했으며, 21세 때 가곡 「선구자」를 작곡하였다.
평양 숭실 학교를 졸업한 뒤 일제의 탄압으로 활동이 여의치 않아 만주에서 활동하였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전쟁 협력 성격이 짙은 「징병제 만세」, 「황국의 어머니」와 함께 일본의 만주국 건설을 찬양하는 내용의 「아리랑 만주」와 같은 노래를 작곡한 적이 있다. 8·15 해방 이후 서울에서 창작 활동을 하다가 한국전쟁으로 마산에 정착하였다. 이때는 작곡 활동보다는 피아노 교육에 매진했다. 1962년에는 한국 문화 예술 단체 총연합회 마산시 지부의 초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마산 지역의 예술 진흥에 많은 공헌을 했다.
[저술 및 작품]
저술로는 가곡집 『옛이야기』[1949], 『산도화』[1970]를 남겼고 피아노 작품집 『환상무곡』[1963]을 남겼다. 수상집으로 『선구자』[1975]·『그리움』[1982]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성악곡인 칸타타 「농촌」, 오페레타 「에밀레종」 등을 작곡하였다.
[상훈 및 추모]
1962년에 경상남도 문화상을 수상하였고 1976년에 눌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 문화 훈장이 추서되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에 건립된 조두남 기념관은 조두남의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개관 1개월이 채 못 된 채 휴관을 하다가 2005년 6월 15일 마산 음악관으로 개칭하였고, 조두남 이외의 다른 지역 출신들의 자료도 함께 전시하는 장소로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