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일본인이 세웠던 청주 양조 공장.

[설립 목적]

일본 산읍(山邑)[야마무라] 주조의 소주인 ‘가네다마루’의 한국 수요량을 맞추고, 만주와 중국 등에 수출하기 위해 기후, 풍토, 교통, 수질이 우수한 마산[현 마산 창포동]에 최신식 산읍 주조(주) 마산공장을 설립하였다.

[변천]

1929년 4월 일본에 본사를 둔 산읍(山邑)[야마무라] 주조가 마산 지역에 산읍 주조를 설립하였다. 해방 후 민간에게 관리 위임되면서 1951년 1월 7일 “무학 주조장”으로 발족되었다. 무학 주조장의 이병각 대표는 삼성 그룹 창업자 이병철의 친형이다. 1951년 2월 5일 화재가 발생하여 1951년 3월 29일 “무학 주조(주)”로 개편하여 재발족하였다. 1953년 회사명을 “무학 주정 공업(주)”[대표 최재형]으로 바꾸었다. 1978년 7월 4일 “무학 주정”으로, 2008년 3월 14일 “(주)MH 에탄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산읍 주조 마산공장은 1만 3223㎡ 규모로 당시 전국 유일의 최첨단 ‘고무’식 기계를 설치하여 삼중 증류를 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높은 기술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청주양조 제품을 생산하였다. 해방 후 한국인에게 불하되어 이름이 바뀐 무학 주정 공업(주)은 1952년 7월 당밀을 원료로 하는 주정 정조에 성공하였다. 1953년 2월까지 주정기를 완성하여 월 420석의 주정을 생산하게 되었고 1953년 월 1,950석으로 생산 능력을 증대시켰다.

[현황]

(주)MH 에탄올은 2012년 12월 기준으로 52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정 사업으로 45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종속 회사인 캄보디아에 있는 MH Bio-Energy 프놈펜은 바이오 에탄올 및 주정 사업, CJ 캄보디아 캄풍수프는 타피오카 칩 및 생근 재배사업, (주)MH 바이오텍은 기계 설비, 제작 사업, MH 코퍼레이션(Corporation) 프놈펜은 운수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