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8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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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林市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52[부림동 3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동주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0년 8월 - 부림 시장 번영회 상공부에 의해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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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1년 - 부림 시장 공설 시장에서 민영 시장으로 변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3년 3월 - 부림 시장 화재 발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5년 5월 - 부림 시장 화재 복구[시장 건물 완성]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8년 2월 - 부림 시장 화재 재 발생 |
개관|개장 시기/일시 | 1983년 - 부림 지하상가 조성 |
현 소재지 | 부림 시장 번영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52[부림동 32] |
성격 | 전통 시장 |
전화 | 055-246-3729 |
홈페이지 | http://burim.golmoktour.kr/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8·15 해방 이후, 귀환 동포들과 6·25 전쟁 이후 피난 왔다 정착한 사람들로 마산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부림 시장도 활성화 되었다. 1970년 8월 사단 법인 부림 시장 번영회가 상공부에 의해 인가되었고, 1971년에는 상인 422명이 마산시 소유였던 시장을 불하받아 부림 시장은 공설 시장에서 민영 시장이 되었다.
1973년 3월에 600여 개의 점포가 소실되고 5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당국의 도움으로 구 교도소 자리[현 삼성생명 옆 주차장]에 가설 시장을 개설, 장사를 계속하면서 시장 재건에 나서, 1974년 9월 대지 2,314㎡에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부림상 시장을 개장하였고, 1975년 5월에는 전체 시장 건물을 완성하였다. 총 공사비는 4억 여 원으로 정부 보조금, 의연금, 은행 융자, 상인 출자금으로 조성하였다. 1978년 2월에 다시 화재가 발생, B동 1, 2층 점포 245개가 소실되어 10억 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화재 보험으로 복구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다. 1983년 철길을 걷어내고 만든 중앙 간선 도로 지하에 시가 부림지하상가를 조성했으나, 상권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다,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시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는 등 비즈니스 타운을 개설하여 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변천]
마산시 중앙에 위치한 부림 시장은 일본 강점기 때부터 큰 시장으로 역할을 하였고 마산 인근 지역에서 큰 시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6·25 전쟁 때는 돈만 있으면 대포도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군수품이 판을 쳤으나 산업화 과정에서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의류와 호떡과 라면, 순대 등을 파는 집들이 대종을 이뤘다. 특히 명절 때면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동생들의 선물을 사려는 여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부림 시장은 산업화와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였는데 ‘자유 수출 단지’, ‘한일 합섬’의 전성기 창원 공단 입주 등으로 젊은 여성과 많은 근로자 유입으로 ‘부림시장’, ‘창동’, ‘오동동’, ‘불종거리’ 등 그 일대의 시장과 유흥가 등과 함께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도 그때의 영향으로 여성 의류점이 많이 분포된 것을 알 수 있고 수선집, 한복집 등이 많이 분포된 마산의 전통 재래시장이다.
그러나 소비 성향의 고급화와 백화점의 등장으로 한때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여전히 부림시장은 어시장과 더불어 마산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구성]
양복점, 한복 집, 바느질 집, 포목점, 단추·실 등을 파는 잡화점, 그릇집, 액세서리 노점상, 심지어는 손톱깎이에 공구, 모기장 등을 파는 만물상, 커튼집, 신발집, 수입품 집에 저렴한 칼국수집과 죽 집,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포집, 순대를 파는 노점상, 횟집, 밥집, 찻집 등이 서로 등을 기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 처마를 마주하고 모여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부림 시장은 부림 시장, 부림상 시장, 부림 지하상가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약 500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의류점이 150개 점포로 가장 많으며, 잡화, 가정용품점, 음식점 등으로 시장이 구성 되어 있다.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상권 활성화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창원시에서는 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부림 공예촌 조성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