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 있는 소매 전문 상가.

[개설]

창동 상가는 옛 마산시의 유서 깊은 원도심 상권의 중심 종합 상가이다.

[변천]

창동 종합 상가가 있는 창동은 250여 년 전 조창이 생겨나 조선 말에 조운 제도가 폐지되기까지 해안의 어시장과 함께 최고의 번영을 누렸다가, 일본인 거주 지역인 신마산과 부청과 각급 관공서가 들어섰던 마산 중앙에 형성되고, 부림동에 공설 시장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위축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들어서면서 반냇들에 한일 합섬이 들어서고, 봉암동 갯벌 매립지에 수출 자유 지역이 본격 가동되면서 청춘남녀가 넘쳐나는 경남 제일의 상권으로 부상, 전성기를 누렸다. 이때 창동사거리 일대의 공시지가는 경남에서 최고를 유지했고, 이웃 오동동 상가와 함께 유명 브랜드 의류 매출이 전국에서도 1,2위를 다툴 정도였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백화점, 대형 마트의 입점과 인구 이동으로 쇠퇴하여 오다 최근 창원시와 상인회 등의 상권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상권 활성화 재단, 창동 예술촌, 도시 재생 지원 센터 등의 설치를 통해 예전의 활성화된 거리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 출신 인물로는 무용가 김해랑(金海郞)[1915~1969]이 있는데 본명은 김재우(金在宇)로 동래 고등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하여 이시이 바쿠[石井漠]에게서 현대 무용을, 최승희(崔承喜)에게서 고전 무용을 배웠으며 1943년에 귀국하여 현대 무용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해마다 12월 중에 창동 거리 축제가 열린다.

[구성]

창동 종합 상가 보다는 창동 통합 상가로 불리고 있으며, 2006년 12월 21일 인증 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대지 4만 8579㎡, 매장 면적 3만 3250㎡에 의류, 귀금속, 음식점 등 777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 여행 문화 아카데미’, ‘골목 여행 그리고 프리마켓’ ‘3E 골목 여행’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 험행사 등 상설 행사가 진행 중이며, 창원시에서 도심 재생을 위해 야심차게 조성한 ‘창동 예술촌’이 창동 상가 한가운데 들어와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백화점, 대형 마트의 입점과 인구 이동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인회 활동이 활발하고 차 없는 거리, 각종 행사 개최 등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