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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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治- |
이칭/별칭 | 수치 마을의 달집태우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마을 |
집필자 | 노성미 |
수치 마을 제당 | 할매 당산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 마을 뒷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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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정월 대보름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 마을에서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
[개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 마을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풍물놀이 등을 하며 하루 종일 논다. 보름날 저녁에 달이 뜨면 달집태우기를 한다.
민속놀이에 앞서 당산제를 먼저 지낸다. 당산제는 마을 뒷산에 있는 할매 당산에서 지낸다. 제관은 마을 주민 대표인데, 통장, 어촌계장, 청년회장이 중심이 되며 동민들도 참여한다. 이때 집안에 변고가 없고 깨끗한 사람이 당산제를 참관할 수 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마을의 중심인 마당에서 풍물놀이를 한다. 달집태우기는 선창에서 한다. 달집 만드는 재료는 짚단, 소나무, 대나무를 이용한다. 모양은 대나무를 지주로 세워 원두막처럼 집을 짓는데, 입구를 동쪽 달뜨는 곳으로 향하게 하고 그 속에 다시 짚으로 둥글게 환을 만들어 넣는다. 이것을 달못이라 한다. 달이 떠오르면 이 달못에 불을 질러서 달집이 타오르게 한다. 달집의 연기를 솟아오르면 달집 주위를 돌면서 풍물놀이를 한다.
보름달을 먼저 보는 사람이 그 해에 운수가 좋고 아들이 없는 경우는 틀림없이 득남한다고 한다. 소원이 있으면 달을 향해서 절하며 빌기도 한다.
[현황]
수치 마을은 옛날에는 몇 가구 살지 않는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었다. 현재는 아름다운 해안의 경관과 더불어 횟집과 찻집이 많이 들어서면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따라서 달맞이 행사도 규모가 커지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주민과 관광객까지 더해져 내용이 풍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