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045 |
---|---|
한자 | 內浦里三孝閣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8년 - 「내포리 삼효각 전설」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수록 |
---|---|
관련 지명 | 삼효각(三孝閣)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龜山面) 내포리(內包里) |
성격 | 구비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강태형|강내형|강재형 |
모티프 유형 | 효행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龜山面) 내포리(內包里)의 삼효각에 관련된 구비 전설.
[채록/수집 상황]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 문화원, 1998]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龜山面) 내포리(內包里) 백령재 아래 논 옆에는 조선 말기 이 마을에 설던 진양 강씨(晋陽姜氏) 태형(泰馨), 내형(乃馨), 재형(載馨) 삼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삼효각(三孝閣)이 세워져 있다.
비문에 따르면 이들 삼형제는 어려서부터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 지극한 효성을 다하였다. 어느 때 부친이 등창을 앓게 되자 삼형제가 번갈아 가며 입으로 고름을 빨아내어 부친의 등창을 완치시켰다.
후에 부친상을 당하여 묘소를 5리 밖에 두었는데, 이곳은 지대가 높고 험하여 왕래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이들은 아침저녁으로 성묘를 하루도 거르는 일이 없었으니 삼형제가 묘 앞에 엎드렸던 장소에는 풀이 모두 말라서 죽었고, 땅도 움푹 패였다고 한다. 또 이들이 성묘를 다니던 길목의 바위틈이 벌어져 새로 길이 하나 생겼으니 뒷날 목동(牧童)과 초부(樵夫)들이 이 길을 가리켜 “효자(孝子) 길”이라 이름 지어 불렀다고 한다.
한 번은 삼형제가 성묫길에 큰 산짐승을 만났으나 그 산짐승은 이들을 알아보고는 이내 길을 피해갔다고 하며, 그 무렵에는 남의 묘혈(墓穴)을 뒤져서 매장된 재물을 훔쳐가는 도적들이 성행하였으나 유독 이들 3형제의 선영에는 아예 범접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마을 사람들은 효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칠 때 삼형제의 효성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어린 자식들은 마음 속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내포리 삼효각 전설」의 주요 모티브는 ‘강태형, 강내형, 강재형 삼형제의 효심’이라 할 수 있다. 부친이 등창을 앓자 삼형제는 번갈아 가며 입으로 고름을 빨아내기도 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자 묘 앞에 엎드렸던 자리에 풀이 자라지 못할 정도였으며, 산짐승들도 이들 형제를 알아보고 범접하지 못하였다고 하니 이들 형제의 지극한 효심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