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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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院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화선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용원동의 두꺼비 바위」 『진해 스토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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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두꺼비 바위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두꺼비|공사 인부 |
모티프 유형 | 두꺼비 바위의 발견|두꺼비의 예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채록/수집 상황]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진해 지역에서도 예로부터 두꺼비를 매우 신성한 동물로 여겨 왔다.
지난 1995년 용원동 녹산 공단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가로 10m, 높이 10m 가량의 이 바위는 두꺼비가 용원 앞바다를 향해 뛰려고 움츠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이 바위가 발굴되자 용원 사람들은 마치 마을의 수호신처럼 여겨 훼손하지 말고 보존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주장하였다. 또 두꺼비 꼬리를 자기 마을로 오게 하면 재물이 모이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라며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공사를 맡은 인부들이 바위 몇 조각을 깨뜨렸는데, 이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바위를 깨는 작업을 맡은 중장비 기사의 꿈에 두꺼비가 나타나 다른 곳으로 옮겨 갈 터이니 며칠 만 기다려 달라고 하였는데 이 말을 듣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기사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고 하고, 마을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몇 사람이 죽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는 두꺼비의 영험함이 지속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모티프 분석]
「용원동의 두꺼비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제목처럼 ‘두꺼비’이다. 민간에서 구렁이와 같이 집을 지켜주는 집지킴이나 재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두꺼비를 함부로 해치지 않았으며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모셔다가 신앙의 대상물로 여기기도 하고, 여러 전설이나 민담 속에서도 두꺼비는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