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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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행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심화선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3년 - 「수수밭골의 갈바위」 『얼』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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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행암동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정씨|소가 된 중|큰스님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채록/수집 상황]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행암동에 오래전부터 구전되고 있는 전설이 있다. 지금부터 400여 년 전 행암 뒤편 골짜기에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산을 개간하여 수수를 심어 먹고 살았다. 어느 날 그곳을 지나던 젊은 중이 밭가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앉아 쉬다 밭에 있는 수수를 장난삼아 훑어 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정씨 부부는 어려운 중에 수수를 수확하지 못해 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큰스님이 그 중을 불러 불쌍하고 가난한 농부의 식량을 손실케 한 데 대해 크게 꾸중하면서 이제부터 너는 그 농부 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그 빚을 갚으라고 하였다. 그 중이 황소가 되어 정씨 집을 찾아 가자 정씨는 주인도 나타나지 않고 그 소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으므로 그 소로 밭을 일구고 많은 수수를 심게 되었다. 그러기를 3년이 되는 어느 날 갑자기 소가 없어지고 밭에 있던 큰 바위도 사라져 버렸다. 정씨가 넋을 잃고 주위를 살펴보니 바위는 10여 리 떨어진 죽곡 마을 뒷산으로 옮겨 갔다. 그래서 이 바위를 ‘갈바위’라고 하였으며 한자로 표기하여 행암(行岩)이라 하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마을 이름이 행암이라 지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수수밭골의 갈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행암’이라는 ‘지명 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