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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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 |
이칭/별칭 | 사흘을 기다린 만금(萬金)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 「사흘을 기다린 만금바위」 『진해의 민속』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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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만금 바위 전설」 『진해 스토리』에 재수록 |
관련 지명 | 만금바위 - 창원시 진해구 가주동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어장주|화장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담|지혜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진해의 민속』[진해 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 2001]에는 「사흘을 기다린 만금(萬金)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재수록 되어 있다.
[내용]
용원에서 가주동 돌북[石北][과거에 검문소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모롱이에 만금 바위가 있었다.
붉은 빛을 띠고 쭈뼛하게 솟은 바위라 어부들이 바다에 그물을 칠 때에 여기에 줄을 잘 매었다. 그런데 그물을 친 어느 날 어쩐 일인지 며칠 동안 고기떼가 오지 않아 고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어부들의 식량도 떨어져 어장주는 낙심을 하고 그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였다.
어장주의 맥없는 말을 듣고 있던 화장(火長)[어선에서 밥을 짓는 아이]이 제의를 하였다. “그 동안 밥을 지을 때에 절미를 하여 조금씩 모아 둔 쌀이 있습니다. 사흘은 족히 먹을 수 있을 것이니 물때를 기다려 봅시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어장주는 기특하게 여기고 사흘을 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사흘이 지나니 과연 고기떼가 몰려와서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런 뒤로 많은 고기를 잡고 돈을 벌게 해 주었다 하여 이 바위를 만금 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후에 진해와 부산 간의 도로를 개설할 때에 일본인 석공이 그 바위를 건재용으로 쓰려고 발파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만금 바위 전설」 이야기는 그물을 맨 바위를 만금 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 유래담’이 주요 모티프이다. 화장의 지혜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다고 하지만 이야기 속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