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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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麻姑- |
이칭/별칭 | 마고할미와 도투마리 섬,마고할미의 하강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마고할미 발자국」 『진해 스토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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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도투마리 섬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신선|마고할미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 모티프|마고할미 모티프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마고할미 발자국」은 진해시에서 2008년에 간행한 『진해 스토리』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진해구 경화동에서 동남쪽으로 바다를 보면 행암동 앞 바다에 등대가 있고, 그 등대 곁에 섬이 둘 있는데 이 섬을 도투마리 섬이라고 한다. 바닷물이 들어올[밀물] 때는 두 섬이 보이지만 바닷물이 나가 버리면[썰물] 두 섬이 아니고 이어진 한 섬으로서 그 모양이 마치 도투마리 같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득한 옛날 하늘에서 길쌈을 하는 신선이 마고할미가 베를 맬 때가 되면 이곳에 내려와서 그 섬을 도투마리로 하고 지금 등대가 있는 곳에 잿불을 놓아 제황산 기슭 바다에 있는 바위[속천부두 왼편]를 끌개[끄시개]로 하여 베를 매고 다 매고 나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 베를 매러 하늘에서 내려올 때 밟은 발자국이 대일곶에 있는 바위가 있다고 전한다.
죽곡 마을 뒷산에는 서 있는 듯한 큰 바위가 있어 선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가 마을에 전하기는 개우지 바위라고 하며 마고할미가 하늘에서 공기놀이를 하던 돌이 떨어진 바위라고 전한다. 이 바위의 밑바닥이 패여 들어가 있어서 이것을 두고 마고할미가 똬리[사투리 따뱅이]를 받쳐 이고 다닌 자국이라 한다.
[모티프 분석]
「마고할미 발자국」 이야기는 밀물 때는 이어진 두 섬이 보이지만 썰물 때는 보이지 않는 섬 이름에 대한 지명 유래담이 주요 모티프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에는 마고 선녀 혹은 지모신(地母神)이라 부르는 마고할미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고할미는 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 모신(大地母神) 성격의 여성 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