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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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장곶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닭곶」 『진해 시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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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8년 - 「닭곶」 『진해 스토리』에 수록 |
관련 지명 | 장곶 -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임씨 문중 |
모티프 유형 | 명당 모티프|지명 유래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진해 시사』[진해 시사 편찬 위원회, 2006]와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연도의 북쪽에 있는 솔섬[송도]의 북쪽 곶에는 닭 울음소리가 난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바라메[안골동 뒷산] 끝을 통칭 ‘장곶’이라고 하며 이 장곶에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그 가운데 각시바위라는 바위가 있는데 임(林)씨 문중에서 그 바위 근처에 부친의 묘를 쓰려고 하니 땅 속에 석곽이 있었다.
자연스런 석곽이라 명당이 틀림없다고 여기고 반가이 안장을 하였다. 그 뒤로 후손들은 가운이 일어 집안이 흥하고 가산이 늘게 되었다. 그러나 석곽은 딱딱한 돌바닥이라 편한 자리가 아니어서 늘 불안하고 선친에게 불효막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논 끝에 더 편안한 명당으로 이장을 하려고 무덤을 파게 되었다.
석곽을 열어 시신을 거두어 내니 신기하게도 흰 닭이 한 마리 나왔다. 닭은 푸드덕 날아서 바다를 건어 연도 앞 솔섬의 북쪽 곶에 앉았다. 그 뒤로 그 곶에는 새벽이 되면 닭 울음소리가 들려서 이곳을 닭곶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닭곶」 이야기에는 두 가지 모티프가 제시되고 있다. 첫째 모티프는 명당 모티프이다. 물론 명당이라는 구체적인 장소가 제시되지 않고 ‘천연 석곽’ 속에 안장하였으니 이는 명당에 준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지명 유래담’이다. 이장하는 과정에 석곽에서 닭이 나와 날아간 곳의 지명이 닭곶이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