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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계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056
한자 -溪谷
이칭/별칭 무수골 계곡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계곡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의 동사면을 흐르는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

[개설]

도봉산에는 산사면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 보문사[원통사] 계곡은 문사동 계곡, 망월사 계곡 등과 함께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하다. 도봉산은 여러 봉우리가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데, 그 사이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을 만들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명칭 유래]

보문사 계곡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무수골 계곡이 더 일반적인 명칭이다. 무수골은 아무 근심 걱정이 없는 골짜기, 마을이라는 뜻이다. 세종의 아홉째 아들 영해군(寧海君)의 묘가 이곳에 있는데, 세종이 묘를 찾아왔다가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 ‘물 좋고 풍광 좋은 이곳은 아무 근심이 없는 곳’이라 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한 무수울이라는 지명은 다른 곳에도 있는데, 공통점은 골짜기나 산 밑의 마을로 물이 많은 곳이다. 따라서 무수울에는 ‘물이 많은 마을’이란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 환경]

계곡의 상류 구간은 산악에 걸쳐 있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고 하천의 유속이 빠르지만, 하천 하류부는 평지 주변의 경사가 완만한 구간을 형성한다. 도봉천과 합류하는 하류에는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계곡을 흐르는 무수천은 유량이 연중 풍부하지 않으므로 건기에는 하천이 흐르지 않는 건천의 형태이다. 무수천의 양옆으로는 상류에서 급경사의 사면이 형성되고, 하류로 내려올수록 사면의 경사가 완만한 계곡을 이룬다.

[현황]

도봉역에서 도봉 초등학교, 능혜사, 난향원, 자현암을 거쳐 무수골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에 오를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는 세월교 부근에는 능혜사를 비롯하여 이인 신도비, 금동지묘 등이 있다. 세월교부터 하류 쪽의 계곡은 비교적 완사면으로 계곡 주변에는 소규모의 농경지와 함께 취락이 입지하고 있다. 근래 계곡의 양안을 연결시켜 주는 교량이 설치되어 주민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다. 무수천 변 일부는 주거 여건이 불량하여 무수골 주거 개선 지구로 지정되어 새로운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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