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1년에 간행된 경상남도 창원 출신의 학자 김상욱의 문집.

[개설]

김상욱(金相頊)[1857~1938]은 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석산리 사람이다. 동산(東山) 김명윤(金命胤)의 10세손으로, 공자와 주자·정자에 조예가 깊어 성설(性說), 심합이기설(心合理氣說),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 등 이기설(理氣說)에 관해 독자적인 이론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 강의록을 만들어 후학 양성을 위해 힘을 쏟기도 하였는데 『모정강의(慕亭講義)』·『계산강의(桂山講義)』·『벽계정강회논어발문(碧桂亭講會論語發問)』 등이 그것이다.

[편찬/발간 경위]

1961년 아들 김용희(金容熙)가 노근용(盧根容)의 서(序)와 김병린(金柄璘)의 행장 및 송준필(宋浚弼)의 발문을 붙여 석판본(石版本)으로 간행하였다.

[형태]

8권 4책으로 이루어진 석판본(石版本)이다. 표제는 물와집(勿窩集), 권수제는 물와선생문집(勿窩先生文集), 판심제(版心題) 또한 물와선생문집(勿窩先生文集)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7㎝, 세로 28.4㎝이다. 본문은 네 변이 두 줄인 사주쌍변(四周雙邊)이고, 글씨가 쓰인 면의 크기는 가로 16.7㎝, 세로 23.6㎝이다. 한 면은 15행(行) 32자(字)이다.

[구성/내용]

전체 8권 4책으로 구성되었다. 1권은 시(詩), 권2~권4는 서(書), 권5에는 서와 잡저(雜著), 권6에는 잡저(雜著), 권7에는 서(序)·기(記)·발(跋)·잠(箴)·명(銘)·상량문(上樑文)·축문(祝文)·제문(祭文), 권8에 비(碑)·묘지명·묘갈명·묘표·행장·유사(遺事)·부록 등이 실려 있다. 책머리에는 노근용의 서가 있고, 행장은 김병린, 발문은 송준필이 썼다.

[의의와 평가]

『물와선생문집』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동안을 산 저자의 학문세계뿐 아니라, 당시 창원 지역 지식인들과의 교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집이다.